`추적자` "`현주바보`-`상중바보` 됐다"

  • 등록 2012-06-07 오후 4:04:32

    수정 2012-06-07 오후 4:04:32

▲ 손현주(사진 맨 왼쪽)와 김상중(사진 맨 오른쪽)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현주바보`, `상중바보`가 됐다."(김상중) "(김상중은) 중년돌이에요."(손현주)

함께 연기하면서 서로도 시나브로 팬이 됐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추적자`에서 적대적인 연기를 펼치는 손현주와 김상중이 서로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상중과 손현주는 7일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센터에서 열린 `추적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 사람이 아니면 이 배역을 누가 맡을 수 있을까. 상상이 안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현주와 김상중은 `추적자`에서 각각 형사와 대선 후보 역을 맡았다. `추적자`는 딸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형사와 딸의 죽음의 배후인 대선 후보을 맞대결을 그린 드라마. 시청자들은 두 연기 고수의 맞대결에 흥미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상중은 "둘이 오랜 벗이기도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서로의 연기에 감탄하고 있다"며 "서로 대립되는 인물인데 연기 잘해주니까 고맙고 기쁘고 저 친구 못지 않게 열심히 해야지 않느냐 생각한다. 격려하면서 서로의 바보처럼 돼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주 역시 "강동윤 역에 대해 김상중이 아닌 다른 이가 그 자리에 누가 올 수 있을까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온다"며 "김상중이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되기 때문에 `추적자`가 탄탄하게 나갈 수 있다고 본다. 김상중과 같이 하는 건 복"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추적자`는 10%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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