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문의 칼럼]휴대폰, 눈높이 아래서 보면 목디스크 위험 노출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원장
  • 등록 2016-07-26 오전 6:00:00

    수정 2016-07-26 오전 6:00:00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원장]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디스크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한 번 생긴 버릇은 고치기가 어렵다.

작은 습관과 버릇은 당장 눈에 띄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신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습관을 갖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목 디스크를 유발 할 수 있는 습관들을 살펴보고,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스마트폰을 눈 높이 아래에 두고 본다 △ 바닥에 신문을 펼쳐놓고 본다 △ 거울을 눈높이 보다 아래에 두고 본다

이 3가지 자세의 공통점은 허리나 목을 많이 굽히는 자세로, 고개를 숙일 때 마다 목 근육에는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감을 주게 된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목의 피로가 계속 누적되면서 통증이 유발되고, 목을 지탱해야 할 주위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자세를 지속할 경우 디스크가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디스크의 퇴행성 진행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로 인한 디스크 높이의 감소는 다시 일자목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특히 담배는 호흡기뿐 아니라 척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를 피우면 척추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적어지고, 영양 전달 또한 떨어져 뼈가 약해진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기침이 복부와 디스크의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켜 퇴행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퇴행이 시작되면 추간판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추간판 탈출의 위험 역시 늘어난다. 특히 청소년기의 흡연은 디스크 형성에 지장을 주어 척추의 형성을 방해하므로 성장기 청소년의 흡연은 성인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매순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습관을 들이다 보면 처음에만 신경을 써야만 바른 자세가 유지되지만, 그 자세가 익숙해진 이후에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자세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척추에 무리가 가므로, 중간에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 할 때마다 한 번씩 고개를 들어 올바른 자세로 볼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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