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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성을 고려, 다음달 개막될 예정이었던 2020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슬로베니아 루블라냐)와 그룹 B(폴란드 카토비체)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IHF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의 긴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세계선수권 관련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한편, IIHF 집행위원회는 5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0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대회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열었지만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IIHF는 지난 3일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려해 이달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7일에는 캐나다 할리팩스와 트루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을 취소했다. 14일에는 남자 아이스하키 디비전 2와 3 대회, 미국 미시건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IIHF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