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경기회복세에 다우·S&P500 사상 최고 경신

3대 지수 1%대 상승..S&P500지수, 4000선대
비농업 취업자수 91만6000명, 7개월래 최고
ISM 서비스업 PMI 63.7..역사상 최고치
테슬라·구글 4%대 상승..애플·MS도 2%대 올라
  • 등록 2021-04-06 오전 6:44:36

    수정 2021-04-06 오전 6:44:36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와 서비스 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7%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테슬라, 구글 등 기술주가 4%대 올랐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373.98포인트, 1.13% 오른 3만3527.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04포인트, 1.44% 상승한 4077.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나스닥 지수는 225.48포인트, 1.67% 오른 1만3705.59에 거래됐다.

지수가 상승한 것은 경기 지표가 회복된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3월 91만6000명 증가,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6%로 떨어졌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는 67만5000명 증가와 6% 실업률이었다. 취업자 수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줬다.

ISM 3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7로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와 전달의 55.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초반의 ‘캐피탈 V(Capital V)’으로 보인다”며 “이런 회복세를 방해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경제 봉쇄 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실수이나 둘 다 아직은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06%에 개장해 장중 한 때 1.745%까지 올랐으나 1.723%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이후인 오후 5시께에는 1.707%로 내려 앉았다.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자 대형 기술주가 기를 폈다.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한 테슬라는 4%대 올랐고 구글도 4%대 상승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대 올랐다. 경기 회복과 빠른 백신 접종 속도에 항공주가 상승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는 각각 2%대 상승했고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각각 4.7%, 7.2% 올랐다. 3일(현지시간) 일일 백신 접종의 주간 평균 횟수가 30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주식시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발표한 이후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엔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었고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인프라 투자안에는 법인세율을 28%까지 높이는 방안이 담겨 있기 때문에 공화당의 반대에 직면해 있어 의회 통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미주리주 공화당 상원 의원 로이 브런트는 4일(현지시간) 인프라 투자안을 약 6160억달러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바이든의 투자안이 공화당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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