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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지난 7월 2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끝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8주 만이다. 그 사이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참가했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통산 9승 사냥에 나선다. 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도 관심사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 지켜오다 지난 7월에 코다에게 여왕의 자리를 내줬다. 이후 조금씩 격차가 더 벌어져 14일 기준 평점 2.03 뒤져있다.
한국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치고 있다. 3월 박인비가 기아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 5월 김효주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7월 고진영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한 번씩 우승했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8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