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8주 만에 LPGA 투어 복귀..이정은·박성현도 '출격'

  • 등록 2021-09-14 오후 3:01:41

    수정 2021-09-14 오후 3:01:41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이후 긴 휴식에 들어갔던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한다.

고진영은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오리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이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지난 7월 2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끝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8주 만이다. 그 사이 8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참가했다.

올림픽 출전 이후 귀국해 휴식과 재충전을 해온 고진영은 지난주 미국으로 떠나 복귀를 준비했다.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통산 9승 사냥에 나선다. 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도 관심사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 지켜오다 지난 7월에 코다에게 여왕의 자리를 내줬다. 이후 조금씩 격차가 더 벌어져 14일 기준 평점 2.03 뒤져있다.

이정은(25)과 박성현(28), 허미정(32), 지은희(35), 이일희(32), 이미향(28), 이미림(31), 신지은(29), 최운정(31), 박희영(34), 김아림(26), 강혜지(31), 이정은(33), 최나연(34)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하는 데 그치고 있다. 3월 박인비가 기아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 5월 김효주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7월 고진영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한 번씩 우승했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8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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