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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베트남서 상영 금지 왜?…호찌민 묘사 문제 됐나

  • 등록 2022-07-07 오후 1:30:44

    수정 2022-07-07 오후 1:30:4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가 베트남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7일 현지 매체들이 극장가 및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범죄도시2’의 현지 상영을 추진했지만 베트남 당국에서 상영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시네마의 관계사로, ‘범죄도시2’의 영화 배급 및 투자 제작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 광부 산하 영화국에 상영을 허가 받기 위해 등급 심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국은 “영화에 너무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심의 반려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도시2’는 주인공인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 현지 한국인들을 상대로 범죄를 일삼는 폭력배 강해상(손석구 분)과 일당을 소탕하러 현지로 수사를 떠나 작전을 펼치는 스토리를 그렸다.

영화의 촬영은 주로 한국에서 이뤄졌지만, 극 중 배경은 베트남의 최대 도시인 호찌민으로 등장한다. 이에 영화 속 해당 장소가 한국인 범죄자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납치 및 살인을 일삼는 무법지대로 그려진다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상영 금지 처분 역시 영화에 등장한 호찌민시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묘사됐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들이 나온다.

다만 베트남이 한국 영화의 상영 금지 처분을 내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CJ CGV는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의 현지 상영을 추진했지만 당국의 검열에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당국은 “영화에 남북간 교전 장면이 있어서 상영이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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