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시한부 위기 후 성공 사연 "끌려다니지 않기로 다짐"

  • 등록 2022-10-04 오전 10:56:52

    수정 2022-12-13 오후 2:52:16

고명환(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고명환이 교통사고로 겪은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사연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고명환이 출연했다. 그는 “(운영하는) 메밀국숫집 잘 되고 있고, 5월에 문을 연 돼지갈비집도 잘되고 있다”며 “또 세 번째 책을 출간했다. 대형 문고에서 이달의 책·오늘의 책으로 선정되어서 쉬는 날에는 강연 다닌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명환은 감자탕집, 실내 포장마차, 닭 가슴살 사업 등 크게 4번 사업이 망한 뒤 성공신화를 썼다고 전했다. 고생 끝에 성공을 이룬 고명환은 첫 번째 성공비결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부지런함을 꼽았다.

두 번째 성공비결은 아내인 배우 임지은이었다. 고명환은 “아내와 결혼한 뒤 신기하게 다 잘됐다. 4번의 사업실패는 결혼 전”이라며 “난 성격이 급한데 아내는 차분하다. 또 아내가 객관적인 평가를 잘한다. 그래서 음식도 아내한테 만들어줘 보고 아내가 진짜 맛있다고 하면 메뉴로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책을 써서 아내한테 보여줬는데 아내가 책 읽는 동안 감동하면 그건 괜찮은 거다. (아내가) 내 삶의 기준이 돼버렸다. 참고 이해해주기도 1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어도 묵묵히 식당일을 도와주는 아내에 대해 “든든한 지원군 정도가 아니라 직원이 100명, 1000명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고명환은 지난 2005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2005년 드라마 ‘해신’ 찍고 올라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병원에서 눈을 딱 떴는데 이틀 안에 죽는다더라. 유언도 하고 신변정리도 하라고 했다”며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하지 않나. 중환자실에 있는데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마치 영화 보는 것과 비슷했다. 34년 살았는데 재수할 때 열심히 살았던 4개월만 계속 떠오르더라”라고 떠올렸다.

이후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한 고명환은 “그 이후로 끌려다니며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때부터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찾다가 메밀국수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94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고명환은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배우 임지은과 지난 2014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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