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일본이 벤투호에 보내는 교훈...'버티면 기회는 온다'

  • 등록 2022-11-24 오전 9:23:25

    수정 2022-11-24 오전 9:24:22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해냈고 일본이 해냈다. 이젠 대한민국 차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분명 우루과이에 뒤진다,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2차례나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14계단이나 위다.

통산 상대전적은 H조에서 포르투갈(9위) 다음으로 높다. 한국은 28위다. 역대 전적도 한국은 우루과이에 1승 1무 6패로 열세다.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 만났는데 한국이 모두 졌다.

모든 지표를 다 뒤져봐도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이미 이번 월드컵은 처음 열리는 11월 월드컵 답게 그전까지 나타났던 객관적 전력이나 데이터가 의미없는 상황이다.

FIFA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 아르헨티나를 잡았고 24위 일본이 11위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이라고 우루과이를 이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아르헨티나, 독일을 잡은 과정은 신기할 정도로 닮았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볼 졈유율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차이가 컸다. 하지만 후반전 빠른 역습을 통해 내리 2골을 뽑았다. 그것도 아주 빠른 시간에 역습으로 연속골이 터졌다. 심지어 선제 실점은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중요한 핵심은 수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모두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수비가 무너지지 않았다. 연속골을 얻어맞지 않고 1실점을 버틴 덕분에 후반에 경기를 뒤집을 기회가 생겼다. 만약 카타르나 이란처럼 추가 실점을 내줬다면 추격은 엄두도 내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도 운이 따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기술의 덕분에 실점이 2개나 취소됐다. 일본은 독일의 녹슬대로 슬어버린 골 결정력이 도움이 됐다.

어찌됐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의 경우처럼 한국도 우루과이라는 대어를 낚기 위해선 실점을 최소화하고 버텨야 한다. 한 골 실점 정도로 버텨낼 수만 있다면 한국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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