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선수 달래기..야시르 회장 "LIV 등장으로 골프 계속 성장"

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설립 발표 뒤 선수들에 서한
"LIV 골프 등장으로 팬층 확보 등 골프계 지속 성장"
  • 등록 2024-02-02 오후 12:10:54

    수정 2024-02-02 오후 12:10:54

(사진=LIV골프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시르 알 루마이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트(PIF) 총재이자 LIV 골프 회장이 소속 선수들 달래기에 나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 마야코바 대회에 앞서 루마이얀 PIF 총재가 소속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메시지 내용에는 PGA투어가 설립하기로 한 영리 법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담았다”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 PGA 투어는 미국 스포츠 팀 소유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외부 투자그룹 SSG로부터 30억달러(약 4조원) 투자 합의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는 선수가 주주인 새로운 영리 법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PGA투어의 발표 이후 LIV 골프를 이끄는 그렉 노먼(호주)이 먼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LIV골프에는 큰 영향이 없다”라고 안심시켰다.

이날 루마이얀 총재가 직접 나서 재차 선수 달래기에 나섰다. 골프위크는 루마이얀 총재가 선수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고 “어제 발표된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설립은 PGA투어 상정을 위한 PIF의 오랜 열정과 일치한다”라며 “골프는 이제 막 그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LIV 골프가 창설됐을 때 우리가 가졌던 비전이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LIV 골프는 스포츠를 변화시켰고,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팬을 확보하고, 플랫폼을 키우면서 놀라운 성장동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보도했다. 메시지는 길지 않았으나 대부분 LIV 골프의 창설로 PGA 투어는 물론 골프계 전체가 성장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메시지에서 PGA투어와 합병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PGA투어와 PIF는 지난해 합병을 발표한 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그리고 LIV골프를 아우르는 새로운 투어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로 정한 1차 마감 때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사이 LIV 골프는 PGA투어에서 활동한 존 람(스페인)과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굵직한 선수를 데려갔고, PGA투어는 새로운 투자자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LIV골프는 올해 14개 대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 중 4개 대회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와 같은 주에 개최해 여전히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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