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수익 급증세 전망-우리

  • 등록 2006-03-22 오전 8:08:15

    수정 2006-03-22 오전 8:08:15

[이데일리 배장호기자]우리투자증권은 해외여행 급증 등 항공운송 수요 증가와 환율 등 제반 외생변수 안정으로 대한항공(003490)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해당 리포트 내용.

대한항공(003490)

-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4000원 유지

대한항공에 대한 Buy 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 항공운송수요 증가와 제반 외생변수 안정화로 2006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국제선 여객부문은 전년대비 7.5% 증가하며, 항공화물부문은 IT경기 회복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다.

동사의 200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8조 3308억원(+9.8% y-y), 영업이익 6604억원(+52.7% y-y) 등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7.9%, 주당순이익(EPS)은 5842원으로 고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주가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5.5배로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국, 미국, EU의 항공화물요금 담합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수익 호조세가 동사 주가 흐름을 결정할 전망이다.

- 신기종 도입 등으로 운항 효율성 향상

국제선 여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노선배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좌석 고급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화물부문에 있어서는 상반기 중 최신 화물 전용기를 도입하여 화물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국제선 항공화물부문 세계 1위 항공사로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노선 확충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신기종 도입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A380, B787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이 계획되어 있다.

2006년 동사의 항공기 투자는 7533억원(+17% y-y)으로 전체 투자계획 8,812억원 중 85%를 차지한다. 2006년 기재 보유대수는 115대로 2005년 대비 1대 줄어드나, 월평균 대당 가동시간은 342시간으로 2005년의 326시간보다 4.9% 늘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신기종 투입에 따라 가동률과 운항 효율성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 유가 안정화와 원화강세로 수익 개선폭 확대 전망

동사의 2005년 기준 총 영업비용은 7조 1517억원을 기록하였는데, 세부항목별 비중은 연료유류비 28%, 인건비 17%, 감가상각비 10%, 공항관련비 9%, 임차료 5% 등이었다. 유류비는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싱가폴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75.8불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안정화되고 있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유가가 상승해도 유류할증료로 비용 추가분의 60% 이상을 만회할 것으로 보여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원화강세는 동사 수익성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대한항공의 2006년 사업계획 평균환율은 1,050원으로 보수적인 가정을 하고 있다. 동사는 평균환율 10원 하락 시 11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익 개선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송재학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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