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 젊은 감각이 시청률 반등의 해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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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6-01 오후 12:38:32

    수정 2010-06-01 오후 12:39:05

▲ `커피하우스` 표민수 PD와 출연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가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커피하우스` 5회는 8.9%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기록했다. 4회 7%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커피하우스` 제작진과 출연진은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부진의 원인과 시청률 상승 해법을 내놨지만 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커피하우스`의 주인공 이진수 역할을 맡은 강지환은 이날 "천안함 사태와 월드컵 등에 영향을 받아 시청률이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로 인해 뉴스 프로그램이 시청률 특수를 누렸던 것은 4월말까지였고, 월드컵은 아직 개막 전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분석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SBS의 오후 9시 월화드라마가 KBS, MBC의 뉴스와 경쟁하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 방송 관계자는 "주 시청자 층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커피하우스`의 부진 이유를 들었다. 이 시간대 주요 시청자는 40대 이상 여성 시청자 층인데 지나치게 젊은 감각의 드라마를 편성한 것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20% 가까운 시청률을 올렸던 `천사의 유혹`과 `별을 따다줘`는 모두 40대 시청층을 공략할 무기가 있었다"며 "`천사의 유혹`은 전작 `아내의 유혹`의 속편격인 이야기였고, `별을 따다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여성들의 시선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내놓은 부진 탈출 해법 역시 미덥지 못하다. 제작진은 독특한 캐릭터와 표민수 PD의 감각적인 연출, 드라마와 시트콤을 넘나드는 특이한 형식, 본격적으로 전개될 3각 러브 스토리 등으로 시청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해법들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커피하우스`는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2주간 결방이 예고돼 있다. 빽빽한 촬영 일정에 숨통이 트인다는 장점도 있지만 월드컵 열기 속에 자칫 드라마가 묻힐 수도 있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커피하우스`가 악재를 뚫고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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