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보아 꽃다발` 사건 사과, "내가 봐도 수위 지나쳐"

  • 등록 2010-08-14 오후 2:25:35

    수정 2010-08-14 오후 3:24:06

▲ 이하늘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DJ DOC의 이하늘이 최근 논란이 된 '꽃다발' 퍼포먼스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하늘은 1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카메라 도는 줄 알고 있었다"며 "진짜처럼 보였느냐"고 지난 13일 KBS `뮤직뱅크` 1위 발표 순간 자신이 보인 행동이 진심이 아니었음을 에둘러 설명했다.

이어 이하늘은 "이번 일은 내가 봐도 수위가 지나쳤다" "창렬이 혼자 사과할 일이 아니다" "팀의 형으로서 진심을 담은 사과 준비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

이하늘은 `뮤직뱅크` 방송 당시 보아가 DJ DOC를 제치고 1위에 호명되자 바닥에 주저 앉아 울상을 짓는가 하면 보아가 위로차 건넨 꽃다발을 바닥에 내던지는 등의 돌출행동을 보여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여기에 DJ DOC의 또 다른 멤버 김창렬이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좀 그렇다. 부다(DJ DOC 소속사)가 더 큰 회사였으면.." "나도 우리 음반 조금이나마 사러 다녀야지. 어차피 선물하면 되니까" "기분 좀 드(더)럽네"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김창렬은 14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이 짧은 글 미안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는 글을 올려 뒤늦게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쉽사리 사그라질지는 의문이다.  
 
네티즌들은 아쉬움의 표현, 혹은 재미를 위한 단순 퍼포먼스였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선배가수로서 보일 행동은 아니었다며 이들의 경솔함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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