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솔로女가수 우려 딛고 티켓파워 증명

  • 등록 2012-07-16 오후 3:47:06

    수정 2012-07-16 오후 3:47:06

아이유(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아이유가 데뷔 4년 만에 대형 솔로 여가수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대구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 ‘리얼 판타지’(REAL FANTASY)를 마무리했다.

지난 6월2일 서울에서 시작된 아이유의 공연은 울산, 전주, 수원, 부산, 대구 등 6개 도시서 약 2개월에 걸쳐 총 11회 진행됐다.

전체 평균 티켓 판매율은 90%를 기록했다. 유료 관객 수 2만여 명. 주 관객층은 10~20대 남성이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중장년층도 많았다고 소속사 측은 분석했다.

공연 관계자들은 적잖게 놀랐다. 국내에서 솔로 여가수 중 티켓 파워를 발휘할 만한 가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패티김, 이선희, 장혜진, 박정현, 이영현 등 중견차 이상의 가수들이 그들이다.

실제 공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공연 소비층이 20~30대 여성인데다 이들이 선호하는 뮤지션이 여자 솔로가 아니라는 점이 이 같은 인식을 뒷받침한다.

아이유는 이러한 일각의 우려를 뛰어넘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음악 감독인 작곡가 G.고릴라와 함께 댄스, 발라드, 어쿠스틱,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택해 어반팝스 오케스트라와 빅밴드가 함께한 탄탄한 사운드로 팬들을 맞이했다.

3시간에 가까운 공연 러닝타임 동안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것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이유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적, 이승기, 2AM, 성시경, 케이윌, 김태우, 리쌍, 써니힐, 지아, Ra.D, 하하, 노홍철, 노라조, 스윗소로우, 배치기, 마이티마우스, 허각, 투개월 등이 그의 공연에 참여했다. 축구선수 박지성뿐만 아니라 아이유의 절친인 유인나가 남자친구 지현우와 함께 공연장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이유는 “콘서트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많이 떨리고 불안한 마음이 앞섰지만 팬 여러분과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힘이 났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도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아이유는 오는 18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유 앤 아이(You&I)’를 발표하고, 해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데뷔한 아이유는 뛰어난 음악적 감성과 가창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잔소리’, ‘좋은날’, ‘너랑 나’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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