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그레이시 골드, 소치서 메달권 확신"...김연아에 도전장?

  • 등록 2014-01-15 오전 11:30:07

    수정 2014-01-15 오후 1:25:17

△ 다음 달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사진)와 그레이시 골드의 대결이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그레이시 골드(18)가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국의 종합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시 골드는 소치서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Gracie Gold believes she can win medal at Sochi Olympics)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번 올림픽 전망을 내놨다.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골드는 “소치 동계올림픽이 가까이 올수록 메달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현실적인 목표다(It‘s a realistic goal)”고 밝혔다. 골드는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메달 색깔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실상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12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4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11.69점을 기록, 폴리나 애드먼즈(16), 미라이 나가수(21)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골드가 올린 점수는 새로운 채점 방식이 도입된 이후 본 대회 역대 최고 점수다. 이달 초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얻은 점수(227.86점)와도 어느 정도 근접해 있다.

김연아가 존경한다고 밝힌 미셸 콴의 최근 발언도 골드의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콴은 지난 13일 FOX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면을 볼 때 김연아와 비교할 만하다. 올림픽 금메달에 다가서고 있는 선수다”며 골드를 칭찬했다.

일각에서는 자신감이 충만해진 골드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그레이시 골드 등이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는 최근 마오가 트리플악셀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은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유력한 김연아를 넘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최근 김연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2인자’ 아사다 마오가 속한 일본의 일부 언론도 이미 김연아의 독주를 인정했다. 재팬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잭 갤러거는 김연아의 우승 확률을 90% 선으로 예측했다. 그만큼 김연아의 금빛 전망은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물론 김연아에게 방심은 금물이다. 그가 마오, 골드와 맞대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대망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관련포토갤러리 ◀ ☞ 김연아,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김연아 라이벌 無? 日 재팬타임스 “2연패 확률 85-90% 이를 듯”
☞ 시카고 트리뷴 "김연아, 소치서 스완송 즐기는 것이 목표"
☞ IOC, 김연아 특별 조명 '타라 리핀스키-카타리나 비트'와 비교
☞ 김연아 2차 티켓예매 30일 시작, 美 언론 '스타성' 주목
☞ 김연아 종합선수권 티켓예매, 10분 만에 서버 마비 '피겨퀸 효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