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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와 황정음, 지성이 오는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오후 8시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될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대 영예인 대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세명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출연 드라마의 시청률 고공비행을 이끌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대변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성과가 빼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전인화
전인화는 또 지난 3월 종방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도 줄연하는 등 한해 동안 MBC에 기여한 바가 크다. ‘전설의 마녀’ 역시 시청률이 30%를 넘나들었다.
황정음
11월 종방한 ‘그녀는 예뻤다’로 수목 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MBC의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방송 전만 해도 ‘그녀는 예뻤다’는 장혁, 유오성, 김민정 주연의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과 비교해 캐스팅에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열세가 예측됐다. 그러나 황정음은 학창시절 얼굴이 예쁘고 공부도 잘했지만 사춘기를 거치면서 미모를 잃고 취업에 목숨을 건 김혜진 역을 맡아 소위 망가지는 연기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1~3월 방송돼 인기를 끈 ‘킬미힐미’에서도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기여도 역시 전인화 못지 않다.
지성
‘킬미힐미’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는 2015년 지상파 3사의 최대 격전지인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