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성악가 60인…클래식 봄을 노래하다

2016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3월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푸치니 '공주는 잠못이루고' 등 명곡 들려줘
  • 등록 2016-02-29 오전 6:15:00

    수정 2016-02-29 오전 6:15:00

지난해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정기연주회’의 한 장면(사진=오페라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대표 남자 성악가들이 모여 봄을 소재로 한 클래식 명곡을 들려준다.

남성 성악가 60명으로 구성된 ‘2016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 정기연주회’(이하 코리아앙상블)가 3월 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데일리와 오페라마가 주최하고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와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연주회는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너 강신모·강훈·김충식·신재호·양인준·장일범, 바리톤 김재일·노대산·정경·조영두·한명원, 베이스 김동섭·변승욱·이진수·최준영 등 60명이 참여한다.

지휘는 2013년 창단연주회부터 줄곧 상임지휘자로 활약해온 윤의중 교수가 맡는다. 윤 지휘자는 독일·오스트리아·미국·중국·싱가포르 등 국제적인 무대에 심사위원 및 강연자로 활약 중인 국내 정상급 마에스트로다. 2014년부터 매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고 있는 이들은 각자 독특한 개성과 힘 있는 목소리가 모여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선보여왔다.

코리아앙상블은 이날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시작으로 ‘봄이 오면’ ‘남촌’ 등 봄을 소재로 한 ‘봄 가곡 메들리’를 비롯해 ‘볼가강의 뱃노래’ ‘대장간의 합창’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들려준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 프리마베라’가 특별출연해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명곡을 메들리로 꾸민 ‘고! 클래식(Go! Classic)과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섬싱 라틴’(Something Latin)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마가 펼치고 있는 제주 해녀 캠페인과 함께한다. 잊혀가는 제주 해녀를 조명하고 대중에게 해녀의 가치를 전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민요인 ‘오돌또기’ ‘느영나영’ 등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을 주최·기획한 오페라마예술연구소장인 바리톤 정경은 “대중과 멀어져 가는 클래식과 대중의 접점을 마련하는 무대다. 그만큼 정통 클래식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통 클래식 영역에 뿌리를 두면서도 클래식의 변주와 남성성악가 60인의 꽉찬 직구를 느낄 수 있을 거다. 남성성악의 매력을 확실히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주회는 올바른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클래식계 오랜 관행이던 초대권을 발부하지 않고 전석을 티켓판매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02-3156-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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