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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구단은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31)를 내주고 외야수 세스 스미스(35)를 영입했다고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정상급 타자는 아니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우가 7번이나 된다.
김현수와 같은 좌타자로 오른손 투수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도 우투수를 상대로는 2할5푼6리를 기록한 반면 좌투수에게는 1할6푼7리에 그쳤다. 거의 우투수가 나올때만 타석에 들어섰다.
주포지션은 우익수지만 좌익수 수비도 가능한 만큼 김현수와 포지션 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선발투수가 6명이나 있어 트레이드가 필요했다”며 “좌타자이면서 출루율이 괜찮고 외야수인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그 조건에 부합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