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M&A 大戰]'코로나 여파 없다'…분위기 달굴 매물은?

하반기 M&A 시장 흐름 이어갈 매물은?
경기변동 영향 적은 '언택트' 꾸준한 관심
안정적 수익 강점인 '페기물 업체' 몸값↑
  • 등록 2020-07-13 오전 12:12:00

    수정 2020-07-13 오전 12:12: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반등 흐름을 이끌어갈 매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부침이 적고 해당 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매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심이 커진 ‘언택트’(비대면) 매물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예기치 못한 경기 이벤트에도 변동성이 적은 ‘알짜 매물’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었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배송 급증에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업종으로 떠올랐던 로젠택배는 국내 중견 PEF 운용사인 웰투시 인베스트먼트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약 3000억원 안팎으로 추가 조율 이후 하반기 M&A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조지수]
국내 대형 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도 언택트 관련 매물로 꼽힌다. IMM PE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SC증권을 W컨셉 공동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공식화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 위자드원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W컨셉 지분 80%다. 투자업계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를 받은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온라인 채용정보 시장 1위 사업자로 M&A 시장에 나온 잡코리아는 언택트 기반 사업인데다 IT소비재 사업군이라는 점 때문에 연초부터 기대를 모으는 매물로 꼽힌다. 매각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H&Q가 2015년 잡코리아 잔여지분(50.1%)을 사들일 당시 책정한 기업가치(약 2015억원)보다 최고 4배 가깝게 성장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분위기 반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환경폐기물 업체 매물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꼽히는 EMC홀딩스(EMC)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동종업체인 코엔텍(029960)과 ESG가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기대감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EMC 매각을 추진 중인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추리고 가상데이터룸(VDR)과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각전 흐름은 나쁘지 않다. 경제발전과 인구 증가에 쓰레기 처리에 돈이 점점 더 들어가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EMC홀딩스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 실적 규모가 코엔텍과 ESG보다 보다 더 크다 보니 매각가도 이를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매각 측에서는 EMC의 기업가치를 1조원 안팎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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