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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내년 12월엔 '진짜 위성' 보내 우주 임무 수행한다

내년 5월 시험용 위성 실어 발사체 검증 한번 더
내년 12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임무 수행
2027년까지 총 4차례 본발사..개량 사업도 추진
  • 등록 2021-10-23 오전 9:00:00

    수정 2021-10-23 오전 9: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1일 국산 로켓 누리호가 발사돼 우주를 향한 문을 열었다. 이번 첫 도전에서는 전 비행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으나, 위성 모사체(모형 위성)를 분리해 정상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에 실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한 차례 더 위성 모사체를 싣고 시험발사를 한 뒤 내년 12월 ‘진짜 위성’을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발사는 내년 12월부터 이뤄진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는 내년 5월에 한 차례 시험발사로 발사체 성능을 검증한 뒤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우주로 보내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1.5톤급 위성을 지구저궤도(600km~800km)에 보낼 수 있는 3단형 액체엔진 기반 로켓이다. 총 사업비 6800억원이 투입돼 4차례 추가 발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 5월에 200kg급 성능 검증 위성과 1.3톤급 위성 모사체를 싣고 발사체 성능 검증을 한 차례 더 하게 된다. 첫 발사 때 탑재중량 1.5톤인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위성 모사체를 넣었다면, 이번에는 위성 모사체의 무게를 줄이고 200kg급의 성능 검증 위성을 함께 싣는다.

같은 해 12월에는 무게 150㎏ 정도의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실려 500∼600㎞ 상공 저궤도에서 실제 위성 임무를 수행한다. 5월에 발사하는 위성이 ‘시험용’ 성격이 강하다면 ‘진짜 위성’이 우주로 보내져 임무까지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이후 2024년 2차례 발사(차세대중형위성 3호, 초소형위성 1호), 2026년과 2027년 각각 한 차례씩 발사를 통해 군집형태의 초소형 위성을 보낼 계획이다. 민간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작업도 본격화된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두 차례 발사가 발사체 성능검증이라면 내년 12월 본발사는 고유의 임무를 가진 위성을 본격적으로 실어 보내고, 지상국과 통신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를 고려했지만, 국내 로켓을 쓰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기 위한 작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반복 발사를 내년부터 진행하며, 개량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들어가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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