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양극재를 만들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이차전지)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 공장 위치 등은 추후 공개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 40%를 차지하며 전기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1회 충전하면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NCMA다. NCMA는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알루미늄(AI)을 첨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춘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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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 투자를 발판으로 유럽에도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지난 8월 중국에 3만t 규모의 양극재·전구체 생산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유럽·중국 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셈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2년 10만 5000t→2025년 28만t→2030년 42만t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기술, 양산능력,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소재를 혁신하고 GM과 함께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