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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 "커다란 충격 던질 수 있는 이야기"

  • 등록 2021-12-03 오후 2:55:21

    수정 2021-12-03 오후 2:55:21

‘고요의 바다’(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로 국내 최정상 제작진들이 뭉쳤다.

‘고요의 바다’는 동명의 단편 영화가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출품되면서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편 ‘고요의 바다’를 본 배우이자 제작자 정우성은 작품이 가진 신선하고 거침없는 상상력에 단숨에 매료됐고 작품이 지닌 독창적인 이야기에 반해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에 이어 또 한번 제작에 나섰다. 정우성은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달이라는 장소와 공간 설정이 갖고 있는 참신함에 반했다. 달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연구기지 안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커다란 충격을 던질 수 있는 이야기”라며 3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담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단번에 알아봤다고 전했다.

이후 원석 그대로의 가치를 알아봐준 넷플릭스를 만나 장편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시리즈의 각본은 ‘마더’, ‘미쓰 홍당무’의 각본과 ‘안시성’, ‘키친’의 각색을 맡았던 박은교 작가가 참여했다. 최항용 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던 박은교 작가는 원작 ‘고요의 바다’가 품고 있는 진가를 일찌감치 눈여겨 봤다며 “단편 시나리오부터 흥미로웠다.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는 한번 더 놀랐다. 수준 높게 뽑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인상적이었다”며 최항용 감독의 상상력과 많은 가능성을 품은 단편 덕분에 장편화 과정이 즐거움의 연속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단편 영화의 세계관 자체가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고 시리즈로의 확장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며 시리즈에서 단편이 미처 담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원작 세계관을 만들었던 최항용 감독은 “늘어나는 러닝타임만큼 미스터리를 하나 둘 벗겨가는 재미가 있다. 단편이 기지 안의 사건에 집중했던 반면 시리즈에서는 지구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달에서 겪는 사건에 더 큰 의미와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의 시리즈물로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던 ‘고요의 바다’는 베테랑 현장 제작진들이 모여 신뢰를 더한다. 달과 우주선 내의 무중력, 저중력 모션의 현실감을 살린 김설진 안무가의 코칭 덕분에 배우들의 움직임이 한층 자연스럽게 화면에 펼쳐진다. ‘스위트홈’에서 VFX 기술력을 선보인 웨스트월드가 우주의 광활한 풍경을 담당했고, ‘화차’ ‘더 킹’ 등 섬세한 공간구성 능력을 펼쳐보였던 이나겸 미술감독이 우주선과 베일에 싸인 발해기지를 디자인해 ‘고요의 바다’만의 현실감 넘치는 볼거리를 완성했다.

신인의 패기와 노련한 제작진이 뭉쳐 반짝이는 원석에서 더 깊고 풍부한 빛을 가진 시리즈로 완성한 SF 미스터리 스릴러 ‘고요의 바다’는 12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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