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장건재 감독 "기존 연상호 세계관과 다른 결…흠뻑 빠져"

  • 등록 2022-04-22 오후 3:00:23

    수정 2022-04-22 오후 3:00:23

(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건재 감독이 ‘괴이’의 연출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캐스팅 등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전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티빙 새 오리지널 ‘괴이’ 제작발표회에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 장건재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9일 6화 전편 공개를 앞둔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화제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건재 감독은 “괴이의 대본을 연상호 작가께 처음 받았을 땐 ‘왜 이게 나한테 왔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가족드라마, 멜로라인 등이 굉장히 스토리에서 중요하더라”고 회상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야기 전체를 미스터리하게 만드는 장르적 요소가 있어서 다채롭다고 생각해다. 연상호 작가님이 이전에 작업하신 작업물들과의 다른 결이 느껴졌다. 그래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연출 과정에서 가장 중시한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장 감독은 “이 프로덕션을 세팅하면서 중요히 생각한 건 이 이야기들이 떠 있지 않게 배우들이 납득할 수준의 이야기가 되게 대본 사이 다리를 놓는 작업을 중시했다”며 “또 워낙 장르적인 서사가 있어서 그걸 믿는 것도 제게 중요했다. 연출자로서 이 세계를 믿고 작가님이 만든 세계에 제가 흠뻑 젖어 놀아보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생각한 우려보다는 훨씬 빨리 이야기에 접속해서 작업했다”며 “배우님들이 각자 진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 인물들의 관계를 큰 사건 안의 개개인의 이야기로 놓치지 않고 갈 것인가 역시 연출하면서 숙제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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