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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연준 "2번 더 0.5%P 인상"…3대지수 안도 랠리

중립금리 이상 긴축 시사한 미 연준
강한 인플레 우려…시장 예상에 부합
의사록 이후 미 3대지수 오름폭 키워
  • 등록 2022-05-26 오전 6:15:16

    수정 2022-05-26 오전 6:15:1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12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3978.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뛴 1만1434.74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5% 오른 1799.16을 나타냈다.

(사진=AFP 제공)


전날 ‘스냅 쇼크’에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장중 강세로 다소 기울었다. 다만 이날 오후 나온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대 지수는 의사록이 나온 직후 오름폭을 키웠다. 연준에 따르면 FOMC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이룰 수 있는 금리 수준을 말한다. 연준이 추정하는 중립금리는 대략 2.5% 안팎이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용어가 60차례 등장했다. FOMC참석자들이 그만큼 인플레이션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추후 두어차례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며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위험에 따라 긴축 스탠스가 적절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5월 FOMC 때 금리를 50bp 올렸는데, 적어도 △6월 14~15일 △7월 26~27일 예정된 회의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의미다.상황에 따라 중립금리 이상으로 돈줄을 조일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만큼 안도 랠리를 펼쳤다. 이번 의사록 내용의 대부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했던 언급과 비슷했다. 피터 부크바르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의사록에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2653억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7% 증가)를 밑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오른 7522.7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1% 뛰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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