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수원, 제주와 FA컵 결승행 놓고 격돌

2010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 확정
이달 29일 경기 개최
  • 등록 2010-09-13 오후 2:21:12

    수정 2010-09-13 오후 3:14:18

▲ 수원삼성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수원삼성(감독 윤성효)가 제주유나이티드(감독 박경훈)와 FA컵 4강전에서 만나 결승행 티켓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수원은 13일 오후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 추첨 결과 제주와 결승행 길목에서 맞붙게 됐다. 한편 부산아이파크(감독 황선홍)과 전남드래곤즈(감독 박항서)은 서로를 제물 삼아 결승행에 도전한다.
 
이날 열린 추첨 행사에는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 전남드래곤즈 등 4강에 이름을 올린 네 구단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먼저 추첨 순서를 결정한 후 다시 대진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이 첫 번째로 추첨했고, 이어 제주, 부산, 수원 순으로 추첨이 이뤄졌다.
 
추첨 결과 A와 C에 배정된 수원과 부산이 4강전 홈경기 개최 권한을 얻었고, 제주와 전남이 각각 B와 D를 뽑아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달 18일 열린 FA컵 4강전에서 수원은 전북현대(감독 최강희)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제주는 성남일화(감독 신태용)를 2-0으로 꺾었고, 부산과 전남은 각각 인천유나이티드(감독 허정무)와 광주상무(감독 이강조)를 제압했다.
 
FA컵은 지난 1996년에 시작됐다. 국내 모든 성인 축구팀이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 K리그 클럽들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K3리그, 대학, 2종클럽 등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클럽은 모두 참가 권한을 갖는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며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결승행 티켓을 놓고 벌이는 네 팀의 승부는 오는 29일 오후7시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팀 사정에 따라 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결승전은 10월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0 하나은행 FA컵 4강전 대진 추첨 결과 (시간은 추후 변경 가능)
 
▲수원삼성 - 제주유나이티드 (29일 오후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부산아이파크 -전남드래곤즈 (29일 오후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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