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영훈의 `광화문 연가` 뮤지컬로 재탄생

  • 등록 2010-11-11 오전 11:44:08

    수정 2010-11-11 오전 11:44:08

▲ 故 작곡가 이영훈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덕수궁 돌담길을 걸을 때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이문세의 히트곡 `광화문 연가`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광화문연가는 10일 "고(故)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이뤄진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내년 3월19일부터 4월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화문 연가`는 고인이 지난 2004년부터 구상한 작품이다. 고인은 2008년 2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의 완성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광화문 연가`에는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기며 특히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고인이 작곡한 28개의 히트곡으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했다.

한편 제작사는 오디션을 통해 주연 배우를 선발한다. 18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문의(02)741-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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