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대만 콘서트 대성황..최다 관객 동원

▲ 소녀시대 대만 공연 현장(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녀시대가 대만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아시아 정상급 걸그룹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만의 대형 공연장인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갖고 환상적인 하모니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3만 1000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애초 2회에서 3회로 공연이 추가될 만큼 치열한 티켓 경쟁을 벌였다. 대만에서 해외 걸그룹이 타이페이 아레나 3회 공연을 개최한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이자 최다 관객 동원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지`(Gee), `소원을 말해봐`, `오!`(Oh!)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일본 첫 정규앨범 수록곡, 멤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솔로곡 등 총 31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소녀시대를 위한 대만 관객들의 특별 이벤트도 있었다. 대만 팬들은 공연 첫날 초록색 야광봉으로 `소녀시대 9` 메시지를 만들었고, 둘째 날은 `Your Sone`(소녀시대 공식 팬클럽 이름)이란 메시지가 적힌 수건을 펼쳐 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공연 마지막 날은 관객 전원이 마지막 곡 `잇츠 판타스틱`(It’s Fantastic) 무대 후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색 리본 띠를 무대 쪽으로 던져 공연장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더불어 9월22일 생일을 맞는 효연의 깜짝 생일 파티도 준비하는 등 매회 공연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여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이번 소녀시대의 대만 공연은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의 후원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