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오는 5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국제백신연구소(IVI)의 날’로 지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연맹은 ‘지구촌 어린이에게 백신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경기장 전광판 등을 통해 공익캠페인 영상을 상영해 축구팬들이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백신 개발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해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이번 올스타전의 수익금 일부를 IVI에 기부한다.
조동성 IVI 한국후원회 회장(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은 “매년 600만 명에 달하는 저개발국 아이들이 감염성 질환으로 미래의 희망과 꿈을 잃어가고 있다”며 “IVI가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개발하여 지구촌 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K리그가 함께 동참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IVI는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저개발국 어린이를 위한 백신의 개발과 도입 촉진을 사명으로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 하에 1997년 설립되었다. 현재 40개 UN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 협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네덜란드, 쿠웨이트 등 각국 정부,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국내외 자선단체,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국후원회는 IVI의 인도적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인류복지 증진과 과학기술의 창달에 기여하는 비영리단체다. 현재 조동성 후원회 회장을 비롯해 김재순 전 국회의장, 정원식 전 총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80여명의 저명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