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골퍼' 리디아 고, ANZ와 후원 계약 체결

  • 등록 2013-12-20 오전 11:14:05

    수정 2013-12-25 오전 8:40:55

리디아 고(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천재 골퍼’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과 프로 첫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MG는 리디아 고가 ANZ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테랑 선수 못지 않은 특급 대우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란 리디아 고는 지난해 1월 14세9개월5일의 나이에 호주투어 뉴사우스 웨일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또한 지난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5세4개월2일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했고,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데뷔 후 두 번째 출전한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은 4위다.

ANZ측은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최고이자 가장 유망한 스포츠인이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ANZ의 후원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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