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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그간 아사다 마오(23)를 김연아(23)의 라이벌로 지목해왔던 일본 언론이 의외의 전망을 내놨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제하의 기사로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신문은 지난 5일 국내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에서 김연아가 높은 점수(227.86점)로 우승한 업적을 근거로 들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잭 갤러거는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대회 직후 인터뷰를 인용하며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전설’ 소냐 헤니,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할 것”(Kim is trying to join Witt and Henje as legendary figures in the sport)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피겨계에선 비트가 최고의 전설로 꼽힌다. 그는 올림픽 2연패 뿐만 아니라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도 통산 4차례(1984~1985, 1987~1988년) 금빛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은퇴 후 영화에 출연하는가 하면 TV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지난 1998년에는 황색잡지 ‘플레이보이’ 표지에 누드사진으로 등장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연아는 다음 달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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