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대작 '명량' 7월30일 개봉 확정 '기선제압'

  • 등록 2014-02-10 오전 9:18:01

    수정 2014-02-10 오전 9:19:00

‘명량-회오리바다’ 결전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명량-회오리바다’가 오는 7월30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명량-회오리바다’는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순제작비만 15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았다.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개봉일을 확정 지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동시에 포스터 2종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결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의 압도적인 위용과 회오리치는 바다 위 전쟁의 서막을 담은 장면이 각각 담겼다. 이순신 장군으로 변신한 최민식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그에 더해진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명량-회오리바다’는 극장가 최고 성수기인 7~8월, 강동원·하정우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배급 쇼박스), 손예진·김남길이 호흡을 맞춘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역시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사극 영화들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이들 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해상 전쟁의 볼거리와 액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며 완성된 영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명량-회오리바다’ 해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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