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후보 올랐던 코미디계 전설' 제리 루이스 별세

  • 등록 2017-08-21 오전 10:59:28

    수정 2017-08-21 오전 10:59:28

2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미국 코미디언 제리 루이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미국 코미디계의 전설로 불리는 제리 루이스가 2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91세.

그의 대변인은 루이스가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6년생인 고인은 코미디언이자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던 자선호스트로도 유명했다. 1946년 딘 마틴과 팀을 이뤄 애틀랜틱시트의 클럽에서 연기를 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했고 영화로 무대를 넓혀 ‘내 친구 이르마’, ‘스케어드 시티프’, ‘파트너’ 등에서 활약했다.

딘 마틴과 사이가 나빠져 갈라선 후에는 영화 감독, 제작자, 공동작가, 주연배우까지 맡아 활동을 했다. 1970년대 활동이 뜸했지만 1980년 ‘하들리 워킹’, 1983년 ‘크래킹 업’으로 재기했다. 1983년 마틴 스콜세지의 ‘코미디의 왕’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1966년부터 매년 노동절이면 근위축증 협회를 위한 TV 모금방송을 진행해 1977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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