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커플링 끼고' 베를린영화제 참석

  • 등록 2020-02-26 오전 10:31:04

    수정 2020-02-26 오전 10:31:04

홍상수-김민희, 커플링 포착.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커플링을 끼고 참석했다.

홍상수, 김민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이들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신작 ‘도망친 여자’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 앞에 섰다.

특히 두 사람은 네 번째 손가락에 커플링으로 금반지를 끼고 나타나 이목을 모았다.

이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써주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며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 의도를 파악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 의도에서 너무 벗어날 때는 잡아주신다”며 “집중해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고,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현장에서 상황을 숙지하고 감정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하고 항소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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