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팝가수 할시 내한공연, 코로나19 여파에 취소

  • 등록 2020-03-30 오후 2:36:12

    수정 2020-03-30 오후 2:36: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국 팝가수 할시의 내한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5월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할시 내한공연 ‘할시 - 매닉 월드 투어 라이브 인 서울’(Halsey - Manic World Tour Live in Seoul)이 취소됐다”고 30일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해 예정된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연장을 찾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할시는 2015년 첫 앨범 ‘배드랜즈’(Badlands)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오른 가수다. 이후 저스틴 비버의 ‘더 필링’(The Feeling) 피처링 참여와 이매진 드래곤스, 위켄드 투어 오프닝 무대 출연 등으로 입지를 다졌고,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한 ‘클로저’(Closer)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7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호프리스 파운틴 킹덤’(Hopeless Fountain Kingdom)으로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듬해 싱글 ‘위드아웃 미’(Without Me)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까지 꿰찼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펼친 팝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할시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내한공연이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공연 취소에 따라 공연 예매 내역은 자동 취소되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로 사전에 예매를 취소했을 경우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23일 오후 5시 30분 이후 취소 건에 대해서는 공식 예매처인 예스24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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