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찰싹' 유영, 경기 전 코치에 뺨 맞은 이유?

  • 등록 2022-02-16 오전 11:39:40

    수정 2022-02-16 오전 11:39:4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이 첫 올림픽 무대 전 코치에게 뺨을 세 차례 맞아 눈길을 끈다.

사진=KBS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유영의 전담 코치 하마다 미에 코치는 쇼트프로그램 직전 유영의 뺨을 약한 강도로 세 차례 때렸다. 코치는 “엄마한테 온 메시지”라고 말했다. 긴장이 풀린 유영은 웃음을 보였고 큰 실수 없이 6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사진=KBS
유영은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엄마가 코치님한테 특별히 부탁한 게 있었다”며 “내가 너무 떨어서 정신을 못 차리면 뺨을 찰싹 때려주라는 것이었는데, 코치님이 진짜로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웃겨서 한순간에 긴장이 풀어졌다”고 말했다.

또 “은반에 올라섰을 때 후회 없이 즐기면서 타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엄마가 전달해준 손길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영은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총점 70.34를 획득했다.
[ 유영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드라마 ‘레프트오버(leftovers)’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스핀을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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