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들과 첫 만남' 세비야FC "모두가 기대하고 있어"

  • 등록 2022-06-30 오전 11:37:29

    수정 2022-06-30 오후 7:07:5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전통의 명문’ 세비야가 한국팬들과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세비야는 오는 7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세비야FC-토트넘의 내한 경기는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경기의 티켓 예매는 시작된 뒤 20분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세비야FC는 20개의 팀으로 이뤄진 라리가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1890년 창단돼 1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이다. 같은 지역에는 레알 베티스가 속해 있다. ‘엘 그란 데르비’라고도 불리는 안달루시안 더비는 라리가를 대표하는 더비 경기 중 하나다.

스페인 출신 감독 줄렌 로페테기가 이끄는 세비야FC는 라리가에서 매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4위로 마무리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세비야FC는 UEFA 유로파 리그에서 6번 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 리그 최다 우승 팀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스페인 국왕컵으로 알려진 코파 델 레이에서는 5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수비 조직력으로 유명한 세비야FC에는 현재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주장 헤수스 나바스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축구 전성기를 이끈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2021~22시즌 사모라상(매 시즌 라리가에서 경기당 실점률이 가장 낮은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던 골키퍼 야신 부누(모로코) 등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내한 경기 상대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도 세비야에서 뛰고 있다. 라멜라는 약 8년간 토트넘에 몸담았으며, 2015년 손흥민의 이적 후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벌이면서 두터운 친분을 쌓기도 했다.

세비야는 이번 내한을 통해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나게 된다. 라리가의 저명한 스포츠 디렉터로 이름 높은 라몬 몬치 세비야FC 단장은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5년만에 아시아에 방문한다”며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몬치 단장은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 또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시험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이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한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유럽 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나 한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 10회 연속 진출했다는 사실은 물론 K리그의 높은 인기를 보았을 때 한국 축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몬치 단장은 “한국 팬들 또한 축구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한국 투어는 라리가의 브랜드와 세비야FC가 한국 팬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7월 초에 입국하는 세비야FC는 토트넘과 경기 전 다양한 한국 문화와 음식 체험은 물론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의 유명 장소들을 방문해 젊고 활기 넘치는 한국의 낮과 밤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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