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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월인 12월 판매량(5만5796대)과 비교하면 18% 증가했고, 지난해 1월 대비로는 10% 늘어난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수요 부진으로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자 올해 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쌓인 재고를 우선 처리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며 판매와 수출에 집중했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테슬라 모델3 기본 트림 가격은 기존 6343만원에서 5990만원으로, 모델3 퍼포먼스는 8817만원에서 7559만원으로 각각 5.6%, 14.3% 내렸다.
모델Y 롱레인지는 8499만원이었던 것이 7789만원으로, 모델Y 퍼포먼스는 9473만원이었던 것이 8269만원으로 변경됐다. 각각 8.6%, 12.8% 떨어졌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염두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개편해 차량 기본가액 5700만원 미만은 100%, 5700만~8500만원 50%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8500만원 초과하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차량 가액이 5700만원을 넘는 테슬라는 보조금 500만원의 50%인 250만원에 부수 요건에 따른 추가 10만원의 보조금을 더해 총 260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