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파격 금발로 베를린 레드카펫 등장…홍상수♥김민희 불참

'파과' 이혜영, 민규동 감독 베를린 개막식 참석
홍상수, 김민희 개막식 불참…21일(한국시간) 상영회
'미키 17' 스페셜 갈라 부문 초청…韓영화 총 7편
  • 등록 2025-02-14 오후 2:05:26

    수정 2025-02-14 오후 2:06:5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혜영이 강렬한 탈색 헤어스타일로 40년 만에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올봄 출산설과 함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4일(한국시간)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혜영의 모습. (사진=로이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독일의 수도 베를린 일대에서 개막했다. 영화제는 한국 시간 기준 24일까지 10박 11일간 개최한다.

올해 한국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과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민규동 감독의 ‘파과’ 등 총 7편이 초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영화 ‘파과’의 배우 이혜영이 민규동 감독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받은 ‘파과’는 민규동 감독의 신작으로, 구병모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파과’는 바퀴벌레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액션물이다. 민규동 감독의 베를린 초청은 2009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로 참석한 후 약 16년 만이다. 이혜영은 제3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던 영화 ‘땡볕’ 이후 무려 40년 만에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특히 이혜영은 이날 금빛으로 탈색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잡아끌었다. 여기에 스트라이프 무늬의 셋업 수트를 매치에 매니쉬하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김성철은 이날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이혜영, 민 감독과 오는 17일 오전(현지시간 16일 오후 9시) ‘파과’의 상영회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상수, 김민희. (사진=AFP)
33번째 장편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는 개막식 레드카펫에 불참했다. 두 사람은 베를린 초청 소식에 앞서 김민희가 임신설과 함께 올봄 출산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영화제 동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개막식에서 이들을 볼 순 없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오는 21일 오전(현지시간 20일 오후 7시) 상영회로 공개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다수 작품에서 작업해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으며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의 집에 우연히 방문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명예 황금곰상 수여가 이뤄진 가운데, 수상의 영예는 영국 출신 배우 틸다 스윈튼에게 돌아갔다. 명예 황금곰상은 전 세계 영화 발전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공로상 성격의 상이다. 틸다 스윈튼은 수상 후 “비인도적인 행위가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도 벌어지고 있다”라며 “나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 변함없는 연대를 표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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