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22년 만에 이혼 "누구에게도 귀책 없어…전 남편은 좋은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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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22년 만에 이혼
"다르게 살아보자는 생각에 이혼"
"남이 되고 진짜 우정 생겼다"
  • 등록 2025-08-06 오전 11:54:49

    수정 2025-08-06 오전 11:54:4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을 발표하며 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은 이혼을 발표하며 “속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이 무거웠는데 적절한 타이밍도 모르겠고 어디에서 얘기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더라. 언니에게는 내 얘기를 다 하는 사람이니까 얘기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언니 앞에서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98년부터 라엘이 아빠를 만나 라엘이 아빠만 만나고 알던 사람이다”며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헤어진 것이 아니다.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그런 모습이다. 지금 나에게 좋은 오빠다”며 “집에도 자주 오고 할머니들끼리,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사람의 잘못이 있는 게 아니다”며 “‘다들 그러고 살아’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너를 사랑하는 너의 팬분들이 이혼을 결단하고 발표까지 망설인 것을, 얼마나 고민 끝에 했는지 알아주실 거라고 믿는다.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됐다”고 홍진경을 응원했다.

홍진경은 1993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예능, 연기, 김치 사업, 유튜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하고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으나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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