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급락...금융-생명공학 상승

  • 등록 2000-10-06 오전 9:00:22

    수정 2000-10-06 오전 9:00:22

뉴욕증시가 다시 실적부진 우려감이 확산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컴퓨터와 반도체, 인터넷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나스닥지수와 함께 다우지수도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가 급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인터넷과 B2B관련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금융과 생명공학, 제약주는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네트워킹과 통신주는 올랐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하루만에 급락 전일 장마감후 발표된 델컴퓨터의 실적 둔화 경고로 반도체와 컴퓨터 주식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3.6%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85% 급락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일 퍼스트콜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4분기(회계기준)주당순익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2.78% 폭락했다. 잇따른 PC업체들의 판매 둔화 전망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크론의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이 원인이었다. 메릴린치의 조 오샤 분석가는 "반도체 산업으로서는 앞으로 별로 좋지 못한 수익 시즌이 될 것"이라며 "당초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PC와 무선시장의 문제가 3분기 순익증가를 제한할 것이며 4분기에 대한 전망도 조심스러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텔이 2.3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1.96%, AMD가 3.84%, 모토롤라가 3.59% 하락했다. 모토롤라는 오는 10일 분기별 실적을 발표한다. 델컴퓨터의 실적 둔화 경고는 대부분의 컴퓨터 주식을 폭락세로 몰아넣었다. 델컴퓨터가 10.64% 폭락했고 애플컴퓨터가 6.61%, 컴팩컴퓨터가 12.97%, 휴랫팩커드가 7.71% 폭락했다. IBM은 1.04% 하락에 그쳤다. ◇ 네트워킹-통신 상승...인터넷-B2B 급락 전일 나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던 인터넷 업종이 프라이스라인닷컴의 폭락세로 또 다시 하락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지난주에도 실적 악화를 경고해 폭락했었는데 오늘은 제휴 업체들이 곧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7%나 폭락했다. 이 여파로 업종 대표주인 야후, 아마존, e베이, 라이코스는 물론 나머지 종목에도 영향을 미쳐 이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3% 하락했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B2B업종은 또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인터넷캐피탈이 21%나 급락한 것이 장을 압박했다. 인터넷캐피탈이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레이크어웨이가 3분기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40% 가까이 하락하고 2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버티칼넷이 10% 이상 떨어지는 등 지분을 갖고 있는 인터넷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급락의 주요인이었다. 아리바도 10% 이상 하락하고, 커머스원도 6% 이상 떨어져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0.4%나 급락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1.71%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노텔네트워크가 4% 이상 오르고, 루슨트테크놀로지, JDS유니페이스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2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오러클과 인튜이트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리눅스 관련주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로 연일 강세를 보이던 코렐이 8% 이상 급락했고 VA리눅스도 17.07%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낸 반면 레드햇은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주요 종목들이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AT&T와 모토롤라가 3% 이상 하락한 반면 SBC커뮤니케이션과 퀄콤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 통신 지수는 1.53% 하락한 반면 S&P 통신지수는 0.49% 상승했다. ◇ 금융-생명공학-제약 동반 상승하며 반등 다우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전일의 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S&P금융지수가 0.95% 상승한 가운데 아멕스증권지수가 1.15%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는 0.01% 하락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우선 골드만삭스가 4.97%나 올라 증권주 전체의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메릴린치와 리만 브라더스도 각각 1.24%, 1.56% 올랐다. 증권주의 전반적인 강세로 인해 온라인 증권사들도 동반으로 상승했다. 챨스 스왑이 2.23% 상승했으며 E*트레이드도 0.8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실적에 대한 우려로 전일 약세를 보이던 증권주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함에 따라 전반적인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모두 2% 이상 상승하며 어제의 부진을 만회한 반면 JP모건과 체이스맨해턴은 각각 2% 이상 하락해 전일의 부진을 이어갔다. 웰스파고와 모건 스텐리 딘위터가 각각 1.19%, 1.80% 상승했으며 보험주인 애트나도 2.16% 올랐다. 금융주의 강세와 함께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역시 일제히 전일의 약세를 만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바이오지수는 1.03%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도 2.18% 올랐다. 생명공학주에서는 DNA칩 개발 업체인 어피메트릭스가 체이스 H&Q와 데인 라우처 웨슬로부터 투자등급의 상향조치로 인해 16% 이상 상승해 여타 생명공학 종목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암겐이 3.39% 올랐으며 이뮤넥스도 5.25% 상승했다. 반면 게놈 관련종목인 휴먼게놈 연구소와 셀레라 게노믹스는 각각 1.20%, 4.70% 하락했으며, 밀레니엄 제약과 바이오젠도 약세를 나타냈다. 제약주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이자가 4.6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존슨&존슨, 브리스톨마이어 등도 각각 3.04%, 1.91% 상승해 전일의 약세를 만회했다. 일라이릴라이도 2.50%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머크도 2.12% 올랐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03%) 반도체 - 필라델피아(-3.55%)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3.85%), 나스닥(-1.79%) 네트워킹 - 아멕스(0.25%) 통신 - S&P(0.50%), 나스닥(-1.53%) 인프라 - 메릴린치(-2.58%) B2B - 메릴린치(-10.38%) 생명공학 - 나스닥(1.03%), 아멕스(-0.87%), 메릴린치(1.05%) 건강관리 - S&P(2.47%), 아멕스(2.18%) 금융 - S&P(0.96%) 은행 - S&P(-0.01%) 에너지 - S&P(-0.14%) 자본재 - S&P(0.32%) 기본소비 - S&P(1.73%)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0.58%) 원재료 - S&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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