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변호사 맞선 후 장윤정에게 위로받다 연인 발전"(인터뷰)

  • 등록 2009-06-08 오후 12:50:55

    수정 2009-06-08 오후 2:44:42

▲ 노홍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변호사와 맞선에서 연결되지 않은 게 오히려 복!’

방송인 노홍철이 가수 장윤정과 연인이 된 것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변호사와 맞선을 본 게 계기가 됐다.

노홍철은 8일 서울 압구정동 자신의 집 앞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윤정과 사귀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노홍철은 방송활동을 하며 장윤정과 알게 돼 2년 전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한차례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한 뒤 친하게 지내면서도 부담을 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장윤정을 대했다.

그러다 우연히 ‘골미다’에 함께 고정 출연을 하게 됐고 결국 그 인연이 두 사람을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노홍철이 변호사와 맞선에서 거절을 당한 뒤 당초 예정됐던 신동엽 대신 장윤정이 현장으로 찾아온 것. 이후 장윤정은 위로를 해준다며 노홍철과 맥주를 한잔 했고 그러면서 서로 마음이 통했다.

노홍철은 “장윤정이 과거 나를 거절했기는 하지만 그 이후 조심스럽게 지켜봐 왔었다. 워낙 신중한 사람이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홍철은 “1개월여 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골방토크’ 녹화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장윤정에게 ‘친한 친구지만 물어보고 싶다’며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고 이후 본격적으로 연인관계로 발돋움했음을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내조의 여왕’ 출연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놀러와’ 방송으로 당시 녹화의 방송이 늦어졌는데 어떻게 편집돼 나올지 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홍철은 “장윤정은 배울 점이 많고 매력도 너무 많은 사람”이라며 “아직 알아가는 단계로 결혼을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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