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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충남)=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 25)이 "외적으로 내적으로 성숙해 돌아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강인은 5일 오후 1시 충남 논산훈련소 연무대에서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만나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성숙한 사람이 돼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창피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팬 분들께 받기만 했는데 제대하고 나와서는 받은 것 만큼 돌려주겠다"며 울먹였다.
강인은 이날 오후 1시 반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 간의 기초군사훈 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팬들의 환송을 받으며 입대했다.
기범과 한경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강인의 입대를 배웅해 의리를 뽐냈다.
강인은 지난 5월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4집 앨범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군입대 의사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통해 간접적으로 밝혔다. SM은 지난 5월 "오는 10월 입대 영장을 받은 강인이 병무청에 자원입대 신청을 해 입대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인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 사건에 연루된 후 다음달인 10월 음주 후 대여한 외제 승용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등 잇단 폭행·음주·뺑소니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었었다.
이에 강인은 지난 5월 슈퍼주니어 팬까페를 통해 "후회와 반성으로 요즘 제 하루를 채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꼭 가야 하는 국방의 의무 군대, 저도 언제 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라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했다"고 직접 입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인은 폭행·음주 뺑소니 사건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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