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만루위기 딛고 1이닝 무실점...10일만에 세이브

  • 등록 2010-08-22 오후 5:41:39

    수정 2010-08-22 오후 5:52:46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승리를 지켰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만루 위기에서 고비를 잘 넘겼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12일 요미우리전 세이브 이후 10일만에 세이브를 더해 시즌 세이브를 26개로 늘렸다. 임창용은 지난 17일 히로시마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왔지만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임창용은 나오자마자 첫 타자인 아라키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무사 1루에서 다음타자 노모토를 역시 초구에 투수앞 땅볼로 처리,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 도노우웨 마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이끌어냈다,

이후 모리노와 외국인타자 그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마지막 승부에서 후지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임창용은 1이닝 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0km였다. 평균자책점은 1.62에서 1.5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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