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80년대 홍콩과의 조우` 욘판 감독 특별전 개최

  • 등록 2011-09-05 오후 2:24:02

    수정 2011-09-05 오후 2:24:02

▲ `미소년 지련`(上)-`소녀일기`(下)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욘판 감독 특별전: 감성의 속삭임`을 개최한다.

욘판 감독은 홍콩 느와르가 유행하던 1980년대, 여성적인 감수성과 낭만적인 화법으로 홍콩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담은 독립영화를 주로 만든 감독이다. 그는 사회 주변으로 밀려난 주인공들의 삶과 그들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그렸다.

욘판은 중국에서 태어나 대만, 홍콩, 미국 등에서 거주했다. 그는 1984년 `소녀일기`를 연출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해 지금까지 1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욘판의 영화들은 원색으로 이뤄진 화려한 색감의 화면, 부드러운 필터 효과, 인물의 미세한 표정을 잡은 클로즈업, 나직한 내레이션, 슬로우 모션 등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에선 `소녀일기` `신동거시대` `미소년 지련` `유원경몽` `도색` 등 그의 대표작 7편이 디지털 복원판으로 상영된다. 특히 이번 상영작들을 통해선 장만옥, 종초홍, 오언조, 장학우, 왕조현 등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젊은 시절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홍콩영화의 황금기였던 1980년대, 신념대로 영화를 만든 한 영화 감독의 고집스러운 노력과 그가 추구했던 탐미적인 세계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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