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미터 한국新' 김국영, '피겨퀸' 김연아와 손잡는다

  • 등록 2017-11-07 오전 11:24:42

    수정 2017-11-07 오전 11:24:42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26·광주시청)이 ‘피겨 퀸’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육상 국가대표 김국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은 올해만 두 차례나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한국 육상의 희망이자 간판선수. 지난 2010년 19세의 나이로 31년동안 깨지지 않던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걸 시작으로 7년간 5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최고의 스프린터다.

지난 8월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단거리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월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에서는 10초07의 신기록(현 한국기록)을 세우며, 마의 9초대 목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김국영은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로도 알고 있지만, 친구인 봅슬레이의 서영우 선수가 소속된 회사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선수를 아끼는 든든한 소속사와 함께 하게된 만큼 훈련과 기록향상에 더욱 집중해, 마의 9초대라는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한국 육상의 희망인 김국영은 이제 26세로 전성기는 이제부터라고 생각한다”며 “남자 100m 9초 대 진입이라는 한국 육상의 꿈을 같이 이루기 위해, 그리고 김국영이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선수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댓스포츠에는 김연아 외에도 피겨선수 이준형, 최다빈, 박소연, 임은수, 유영, 김예림, 등과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 동계종목 선수들, 배상문, 이미향, 박민지 등 프로골퍼들,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축구의 이광혁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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