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은 18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00년생인 임희정은 동갑내기 박현경, 조아연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3승을 거두며 2000년생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개막에 앞서 팬 투표로 경기를 보고 싶은 선수들을 정하는 ‘드림매치’를 진행했고, 2000년생 3명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후반 들어서도 1번과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두 번째 샷도 홀에 가깝게 붙이지 못해 보기를 했다. 8번과 9번홀에선 버디와 보기를 적어냈다.
오후 3시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만 4타를 줄인 임희정은 공동 5위(4언더파 68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 이후 언더파 라운드를 하지 못했던 조아연은 4번째 라운드 만에 언더파 성적을 기록했다.
2000년생 중 올해 유일하게 우승을 기록한 박현경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