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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같은 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하태경 의원을 겨냥해 “정통 우파 통합당 당원들이 그냥 말랑말랑하게 보이느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어디서 굴러먹던 하태경, 김종인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날더러 극우라네. 극우란다, 극우”라며 “극좌인 너희들 눈에 그렇게 보이겠지”라고 비난했다.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참석한 인사들과 선긋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25일 KBS 라디오에서 “우리 사회에서 소위 극우라고 하는 분들과 통합당은 다르다”며 “일반 국민이 (극우와 통합당을) 뭉뚱그려 보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보편적 정서와 맞지 않는 주장들 때문에 우리 당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정당으로 비치고, 그것 때문에 쉽게 지지를 못 하게 하는 점은 틀림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통합당 당무감사는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당무감사의 대상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민경욱·김진태 전 의원 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