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 후 사망 신고만 9명…불안 넘어 공포로

독감 백신 접종 후 9명 사망 신고 잇따라
모두 다른 지역, 다른 백신…"인과 관계 아직"
전문가들 백신 자체에 이상 없다 결론
  • 등록 2020-10-22 오전 12:06:00

    수정 2020-10-22 오전 12:06: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에 이른 사례가 9건 보고되며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공포로 번지고 있다.

상온 노출 사고에 이어 백색 물질 발견, 사망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며 국가 예방접종사업 자체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을 포함한 이상반응은 431건이 신고됐다. 사망은 오후 2시 기준 총 9건으로 유족의 요청으로 2건을 제외한 7건에 대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들은 모두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제조사의 백신이라고 해도 제조번호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국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이날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예방 접종은 이어가기로 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사망자들이 모두 다른 지역, 다른 의료기관,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했고, 또 같은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수많은 접종자들이 별다른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백신이 별다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많은 사람이 별다른 문제가 없이 괜찮은 반응을 보면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며 “예방접종사업은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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