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내년에도 롯데 마운드 지킨다...120만불+옵션

  • 등록 2020-12-03 오후 12:27:32

    수정 2020-12-03 오후 12:27:32

롯데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롯데자이언츠의 특급에이스로 활약한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내년 시즌에도 롯데 마운드를 지킨다.

롯데 구단은 3일 스트레일리와 2021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 대비 대폭 인상된 금액인 보장금액 120만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

스트레일리는 2020시즌 31경기에 나서 15승4패,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15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7.51)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1년 차 외국인 투수 WAR 순위에서도 2위에 해당한다. 더불어 205탈삼진을 기록해 리그 탈삼진 1위, 역대 단일시즌 탈삼진 9위에 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출중한 기량은 물론 외국인 투수임에도 동료 투수들을 이끄는 덕아웃 리더의 모습까지 선보인 만큼 이에 걸맞은 대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스트레일리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한국으로 돌아가 팀원들과 함께 새 시즌을 함께 준비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며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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