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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는 12일 “4월 8일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2021년에는 신설된 대보그룹 챔피언십과 동부건설 챔피언십을 포함해 31개 대회가 열린다”고 발표했다.
KLPGA 투어는 2020년 31개 대회에 총상금 약 270억원의 일정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하면서 18개 대회로 시즌을 마쳤다.
2021년 일정은 지난해 예정된 대회 수와 같지만, 총상금은 280억원으로 크게 늘어 대회당 평균 상금은 사상 처음 9억원대로 커졌다.
8월 4일부터 예정된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 관계로 하반기 일정은 8월 13일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부터 시작한다. 6주 연속 대회가 열리고, 추석 연휴 동안 잠시 휴식한 뒤 9월 마지막 주 총상금 15억원으로 최다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부터 11월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시즌을 마무리한다.
31개 대회 중 올해 최다 4개 대회가 새로 열린다. 이미 발표한 대보그룹 챔피언십과 동부건설 챔피언십에 이어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7월 신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올해 12월 열기로 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골프업계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려웠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스폰서분들과 골프장, 대행사, 언론사 등 모든 관계자분들이 KLPGA를 응원해준 덕분에 성황리에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KLPGA가 2020시즌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올 시즌은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와 관계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난해 수립한 ‘KLPGA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올해 상황에 맞추어 재정비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여 모든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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