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미국 밖 백신 공급 지연, 해외 생산과정 문제 탓"

모더나 "백신 배송 위한 안전 재고도 비축 못해"
韓, 생산 차질 영향…공급 백신 물량 내달로 연기
  • 등록 2021-07-28 오전 7:19:37

    수정 2021-07-28 오전 7:19:37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해외 생산 파트너들의 작업상 문제 탓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달 받을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다음달로 미뤄졌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 직후 나온 성명에서다.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실험실 시험 작업상 문제를 겪으면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한 안전 재고(추가적인 예비 재고 물량)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긴밀하게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백신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특정 국가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현재 문제는 해결된 상태”라면서도 “향후 2~4주간 미국 밖 백신 배송은 단기적인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백신 생산의 어느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각 생산 단계별 파트너들 중 어느 회사에서 문제가 나왔는지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모더나의 이날 성명이 주목되는 건 한국이 이번달 받기로 한 백신 물량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모더나로부터 받은 직후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모더나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달 공급 예정 물량은 다음달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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